퇴사를 고민하는 직장인이 고려 해야 할 3가지
3년, 6년, 9년마다 퇴사에 대한 고민이 온다고 한다.
직장인 369 증후군, 369법칙이라고 불린다.
3년의 주기마다 온다면 평균적인, 훌륭한(?) 직장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직장을 다니다 보면 이런저런 이유로 3개월, 짧게는 3일마다 퇴사에 대한 생각이 꾸물꾸물 올라오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퇴직서를 제출하기 전, 아래 3가지는 꼭 생각해 보자.
퇴사하려는 이유 객관화 하기.
단순히 이 회사가 싫다고 떠난다? 왜 싫은지 해결할 방법은 없는지부터 찾아보자.
A상사 때문에 내가 떠난다? 그 상사는 당신보다 먼저 떠날 사람이다. 나이도, 직급도 높아질수록 입지는 좁아지기 마련이다.
이 회사에서 내 비전이 보이지 않아서? 당신의 능력과 비전을 알아줄 회사가 있는지부터 찾아보자.
이직을 위해? "이 회사만 아니면 돼"라는 생각이 앞선 것은 아닌지, 냉정하게 바라보자.
퇴사는 이럴 때 해야 한다.
회사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거나, 시장에서 또는 경쟁사와 비교 시 정체되어 있다거나, 뚜렷한 비전이 보이지 않는 경우에 말이다. 매출액, 영업이익 등 재무상태라던가 회사 평판등으로 알아볼 수 있다.
(6개월, 1년 전) 과거의 나 vs. 현재의 나를 비교 시, 정체되고 있는 내가 보일 때. 나를 성장시킬 수 있고 내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곳을 알아봐야 할 때다.
회사에서 내가 존재감이 없어졌거나, 연말 고가에서 낮은 등급을 받았을 때. 임금동결 정도의 낮은 점수를 말한다.
즉 회사에서 일 한 만큼 인정을 받지 못할 때 말이다.
회사에서 나의 미래가 보이지 않거나, 만족스럽지 않을 때. 나보다 5년 위 선배 또는 조직장을 보면 알 수 있다. 나의 5년, 10년 후의 모습이 그들이기 때문이다.
지금 회사 보다 더 좋은 조건(연봉, 직급, 처우 등)을 제시하는 회사가 생겼을 때. 단, 나의 커리어에 도움이 되고 비전이 있는 회사라는 전제 조건에 말이다.
퇴사는 절대, 갈아타기다!
퇴사는 이사와 같다. 갈 곳(이직할 곳)을 정하고 나가야 한다. 퇴사는 절대, 갈아타기다
더럽고 치사해도, 다음 거처는 꼭 정하고 나가자. 무작정 퇴사를 하게 되면 1주, 2주, 1개월은 재밌다.
남들 일할 때 백화점에서 쇼핑도 하고, 점심시간은 12시부터 1시까지가 아니라 내가 먹고 싶을 때 먹고 싶은 메뉴로 정할 수 있고, 날씨 좋은 날 카페에 앉아 책도 읽고 사람 구경도 하고 말이다.
여행은 눈치 없이, 비행기 값이 저렴한 날로 유럽이고, 미국이고 내 마음대로 떠날 수도 있다.
그런데 그렇게 한 달이 넘어가고 쉬는 날이 한 달, 두 달 길어지면 조급함과 걱정이 앞서기 시작한다. 점점 조급해지고 자신감이 떨어진다.
공백기가 길어질수록 취업은 쉽지 않다.
취업이 빨리 되지 않으면, 조바심 나기 마련이고 내 마음의 1순위가 아닌 그냥 그런 회사에 연봉협상도 못해보고 저번보다 못한 회사에 다닐 수도 있다.
퇴사는 절대 갈아타기다.
이제 갈아탈 곳이 정해졌다면,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고 떠나자. 퇴사에도 예의가 필요하다.
인수인계는 정확히 확실하게 하고, 퇴사일자는 서두르지 말고, 꼭 회사와 조율을 걷쳐 정하자.
깔끔한 마무리로, 아름답게 떠나자.
사람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다시 만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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