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5년 차가 알려주는 직장 스트레스 해소 방법
회사를 다니면 크던, 작전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는다. 갓 입사한 신입직원도 인상한 번 찌푸리지 않았던 옆자리 하하 호호 김 대리님도 회사 오는 것이 마냥 좋을 것 같은 대표님도 말이다.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는다. 다만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체감하는 강도가 저마다 다르다는 것이다.
스트레스 강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스트레스에 대한 강약은 개인이 갖고 있는 고유한 성격, 환경,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보자. 팀장이 팀원 A와 B에게 동일한 내용의 챌린지를 줬다고 해보자. 참고로 우리 직장인들은 챌린지라 말하지만, 챌린지=질책 또는 업무라고 생각하고 있다. 동일한 챌린지를 받았더라도 A와 B는 챌린지를 느끼는 정도, 즉 스트레스 강약이 다를 수 있다.
A: "바빠 보였던 팀장님이, 그래도 나에게 관심을 갖고 계셨네? 조금 더 노력해 보자."
B: "아, 내가 많이 부족한가? 팀장님이 최근 바쁘셨는데, 예전부터 나를 그렇게 생각하고 계셨나?"
그렇다면 과연 A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을까? 아니다 칭찬도 계속 곱씹어 보기 마련인데, 당연히 A도 B도 모두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다. 다만 A가 B보다는 적게 받을 수 있다.
직장 스트레스 해결법, 그것이 알고 싶다.
본인이 언제 스트레스를 받는지, 어떻게 해야 스트레스가 해소되는지,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회사를 오래 다닐 수 있다.
회사 이전에 내가 있는 것이고, 내가 건강해야 회사를 오래 다닐 수 있는 것이다.
우리 회사에도 완벽주의 성향에 책임감이 강한 분이 계셨는데, 갑자기 이명증(귀에서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현상)과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하게 되셨다. 몇 달 뒤 그분은 회사에 복귀하셨고, 주변사람들에게 인사처럼 하시는 말씀이 있었다.
건강이 최고야. 무엇보다도 본인의 건강이 우선이 되어야 해. 회사 업무도 건강 다음이야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을까?
(1) 운동
가장 추천하는 방법이다. 위축되고 긴장된 근육들이 몸을 움직임으로써 자연스럽게 풀어지고 엔도르핀 분비가 촉진된다. 심신을 진정시켜 주는 게 바로 운동이다. 나도 스트레스를 받는 날이면 집 앞 공원을 뛴다. 밤이 늦었다면 집 앞을 한 바퀴라도 걷고 오려고 한다.
헬스클럽에 등록하는 것도 물론 좋고, 평소 관심이 있었던 운동이 있었다면 시작해 보는 것도 좋다. 필라테스, 요가, 댄스, 등산, 테니스, 골프 등 다양하게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선택하면 좋다. 운동은 본인이 좋아하고,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해야 오래 지속할 수 있다.
(2) 그림 그리기(만들기)
손재주가 있는 사람이라면 그림 그리기, 캘리그래피도 추천한다. 요즘에는 그림 재료도 쉽게 구할 수 있고, 소모임, 동호회도 워낙 잘되어 있다.
회사 동료 중에 소모임으로 그림 그리기를 시작 한 분이 계셨는데, 1년 후에 소모임 분들과 함께 전시회도 열었다. 이것이야 말로 1석 2조가 아니겠는가!
어렸을 때 추억을 되살리며 레고, 건담, 피겨 만들기를 해 보는 것도 스트레스를 잊고 몰입하기에 좋다.
(3) 수다
직장인들 대다수가 알고 있고, 가장 많이 찾는 스트레스 해소법은 당연히 '수다'이다. 나도 어렸을(?) 때는 회사 동기들 또는 동네 친구들한테 번개를 쳐서 많이 모였다. 그날 받은 스트레스와 내 속내를 털어내니 왠지 해결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동기들과 친구들이 내편이 되어주니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다.
그러나 나이가 드니, 회사에는 동기가 몇 남지 않았고 친구들은 결혼과 육아로 서로 연락이 뜸해졌다.
그러니, 나이가 먹어서도 나 혼자 해결하고 풀어낼 수 있는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하나씩은 갖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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