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출퇴근 평균 시간 72분 효율적으로 만들기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평균 출퇴근 시간은 '평균 72.6분'이라고 한다. 하루에 약 1시간, 한 달이면 30시간.
우리는 한 달 동안 '1.25일'이라는 귀중하고 소중한 시간을 출퇴근으로 사용하고 있다. 생각해 보자!
나는 오늘 퇴근길에 무엇을 보며, 무엇을 듣고, 무슨 생각을 했는가?
지하철에 있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핸드폰을 보고 있다. 간혹 책을 보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멋질 따름이다. 차량 운전을 하면서도, 모바일게임을 하거나, 유튜브를 보고 있는 운전자가 있는데 말이다.
나는 집에서 회사까지, 도어투도어(door to door) 왕복 2시간이 걸린다. 오전 출근길에는 오디오북을 읽으면서 동시에 귀로 듣는다. 눈으로 보기만 하면 졸리고, 귀로 듣기만 하면, 손은 카톡이나 SNS등 다른 것(=짓)을 하게 된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눈과 귀 그리고 손가락을 꼼짝 못 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리고 저녁 퇴근길에는 블로그에 적을 아이디어를 생각하거나, 평소 관심 있는 재테크 칼럼을 읽는다.
그렇다면 출퇴근 시간을,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물론 절대적인 시간, 즉 직장과 집의 물리적 거리를 줄이면 된다. 그러나 쉽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도 잘 안다.
출퇴근 시간 효율적으로 만드는 방법 Tip3.
1. 오디오북 읽기
리디(RIDI), 밀리의 서재 등 다양한 오디오북과 전자책이 있다. 정기구독 하면 다양한 종류의 오디오북을 읽고 들을 수 있어 추천한다
- 장점: 도서의 종류가 많고, 최신 베스트셀러도 바로 읽을 수 있다.
- 단점: 돈이 들어간다.
Tip.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오디오북도 있다. 시/도,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오디오북 플랫폼이다.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알아볼 수 있다.
2. 자기 계발하기
출퇴근 시간을 자기 계발의 시간으로 활용해 보자. 예를 들어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가 있다면, 네이버카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가입되어 있을 것이다. 또는 어학공부용 애플리케이션도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콘텐츠를 30분이고 1시간, 매일같이 꾸준하게 공부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나 같은 경우는 재테크에 관심이 있어 네이버카페에 가입되어 있다. 오전에 카페글을 보면 부지런한 어느 회원분이 경제신문 기사들을 스크랩해서 올려 주신다. 나는 매일 일정한 시간에 올려주시는 작성자에게 감사하다는 댓글을 남기고 경제기사들을 읽는다. 작성자 또한 출근길에 자기 계발을 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재테크 칼럼을 읽다가도 모르는 용어는 꼭 검색해서 찾아보거나, 메모장에 적어서 계속해서 찾아본다. 한 번만 보면 외워지지 않는다. 중요하거나 스크랩이 필요한 칼럼들은 카카오톡 나에게 보내기를 이용하거나, 스크린캡처를 해서 핸드폰에 'check'라는 내가 만든 별도의 사진첩 폴더에 넣어둔다. 폴더 없이 스크린캡처만 해두면 다른 사진들과 섞여 나중에 다시 찾기가 힘들다.
- 장점: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이므로, 꾸준히 할 수 있음.
- 단점: 네이버카페, 카카오톡을 이용하다 보니 딴짓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음.
3. 대중교통 이용하기
나는 코로나 때 자가용을 갖고 다녔다. 그때는 기름값이 비싸기도 했고, 재택 근무 하는 회사들이 많아서일까? 도로에 차도 적었고 길도 덜 막혔다. 다만 주차비 월 10만 원은 고정비로 지출해야 했다. 회사에서 주치비 지원을 해 주지 않았다. 월 주차비 10만 원을, 나는 나를 위한 비용이라고 합리화했다.
나만의 공간에서 편안하게 출퇴근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집에서 갖고 나온 과일, 빵과 커피를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나만의 공간, 시간과 비용 세이브라 생각하며 아주 흡족해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자기 합리화였다. 월 고정 지출 10만 원은 꽤 큰돈이었는데 말이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중요 하지만 덜 쓰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나서 고정지출을 관리하기 시작했다. 당연히 지금은 지하철로 출퇴근하고 있다. 블로그에 글도 쓰고 자기 계발도 하며 돈까지 절약하고 있으니 1석 3조다.
- 장점: 걷기 운동도 되고, 기름값과 주차비 등 고정 비용 절약이 된다.
- 단점: 본인만의 공간이 없어진다. 차에서는 음악도 크게, 통화도 자유스럽게 할 수 있는데 대중교통에서는 제약이 많이 있다.
Tip. 서울시민의 경우 기후동행카드가, 경기도민은 K패스카드 사용 시 리워드 혜택이 있으니 꼭 사용하도록 하자.
출퇴근시간 총 2시간, 그 2시간을 나는 이렇게 활용하고 있다.
지금의 2시간이 1만 시간이 되어, 1만 시간의 법칙이 이루어질 미라클 한 그날이 올 때까지! 나는 오늘도, 오디오북을 읽으며 출근하고, 블로그에 글을 쓰며 퇴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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