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 맛집 갓잇, 멕시칸 프랜차이즈 GOD EAT 솔직 후기
한국에서 너무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외국 음식 2가지를 꼽자면, 하나는 '쌀국수'이고 하나는 '타코'라 생각된다.
베트남을 여러 번 다녀온 나로서는, 한국에서 쌀국수를 왜 이렇게 비싸게 팔고 있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외국에서 김치찌개가 2만 원 하는 것과 동일한 거겠지만.
미국이나 스페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타코는 1~2유로 또는 2달러 정도 하는 저렴한 가격에 양도 푸짐하게 준다.
그렇지만 한국에서 파는 타코는 양도 적고, 맛도 그냥 그렇다. 그래서 더 불만일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몇 년 전 친구집을 방문했을 때, 처음 알게 되었다.
타코 시켜 먹을래? 갓잇 알아?
요즘 뜨고 있는 멕시칸 프랜차이즈인데, 맛도 깔끔하고 가격도 괜찮다고 했다.
그렇게 친구네서 먹었던 갓잇을 최근에 매장에서 직접 먹어봤다.
역시 음식은 바로 하고 바로 먹는 게 가장 맛있는 듯하다. 그때 친구네서 먹었던 차가운 타코 맛과는 확연히 달랐다. 맥주까지 한 잔 곁들어서 그런 건지, 이번에 먹은 타코가 훨씬 맛있었다.
세트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단품을 주문하는 것이 좋아서, 이것저것 주문해 보았다.
쉬림프 타코 2 pcs, 포크타코 2 pcs, 콤보(치킨+포크) 보울, 맥주, 콜라 그리고 과카몰리와 칠리소스 추가 주문까지 해서 35,500원 정도 나왔다.
콜라는 리뷰 이벤트 참여로 서비스로 주셨다. 감사합니다!
깔끔하고 맛있는 타코 GOD EAT
이름이 참 재밌고, 특이한 GOD EAT! '신이 먹을 만큼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만든다'라는 이념으로 설립된 프랜차이즈라고 한다.
국내 대표적인 멕시칸 레스토랑은 '온 더보더', '바토스' 정도 말할 수 있겠다. 두 곳은 대형 자본이 투입된 핫 플레이스에서 볼 수 있는 곳이라면, GOD EAT은 동네 맛집상권에서 볼 수 있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의 중소형 매장이라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 타코는 바토스가 가장 맛있다고 생각한다. 외국인 친구도 바토스 타코 맛은 인정했다.
바토스는 이태원, 잠실, 삼성코엑스(파르나스몰) 이렇게 3군데뿐이라, 먹고 싶을 때 쉽게 찾아갈 수 없는 점이 아쉽다.
GOD EAT은 이번이 두 번째 먹어 보는데, 역시 집에서 딜리버리로 먹는 맛보다는 매장에서 먹는 것이 훨씬 맛있다.
GOD EAT 추천메뉴
메뉴 결정이 어렵거나, 이것저것 다양하게 맛보고 싶다면 고민하지 말고 세트메뉴로 가자.
단 세트메뉴는 음료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어중간한 음료를 제공하는 것보다는 서로 마시고 싶은 음료를 개별 주문할 수 있게 만든 대표의 센스인 걸까. 아무튼 세트메뉴에는 음료가 없다는 사실을 고려해서 주문하자.
그리고 타코나 보울 등 단품 메뉴 주문 시 과카몰리(아보카도 소스)나 칠리소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나는 뒤늦게 알고서 과카몰리(4천 원)와 칠리 콘 카르네 소스(3천 원)를 추가했다.
이래저래 추가 주문하고 보니, 그냥 세트메뉴를 시킬걸 그랬나 싶다. 하지만 내가 먹고 싶은 메뉴로 구성했으니 후회는 없었다.
사실 내가 즐겨 찾는 '온 더보더'는 가끔 할인쿠폰을 주기도 하고, 통신사 할인(SKT, LG U+)도 한다. 또 나쵸칩과 소스는 서비스로 제공해 준다.
이러한 할인이나 혜택면에서는 조금 아쉽긴 하다.
-A set (2인) 37,000원: 타코 2 pcs, 버펄로윙 4 pcs, 갓보울, 감자튀김, 갓콰몰리 등
-B set (2인) 39,000원: 타코 2 pcs, 갓파히타, 감자튀김, 또띠아 등
-C set (2인) 39,000원: 타코 2 pcs, 갓엔칠라다, 감자튀김 등
-Family set (3인) 72,000원: 타코 4 pcs, 갓엔칠라다, 버팔로윙 4 pcs, 갓파히타 등
-Taco set 52,000원: 타코 9 pcs, 버펄로윙 4 pcs, 소스, 감자튀김 등
GOD EAT에 대한 나의 한 줄 평은 이러하다
평균은 하는 타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동네 타코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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