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버리지 말고 기부하세요, 아름다운가게 기부하고 연말정산 혜택 받기
11월, 이 맘 때 되면 하는 연례행사가 있다. 바로 옷 정리다. 겨울준비를 하기 위해 두꺼운 옷을 꺼내고, 여름옷은 이제 저 깊은 옷장으로 보낸다. 그러면 매년 꼭 기억에서 사라졌던 옷이 하나 둘 튀어나온다.
어? 이런 옷도 있었네?
옷이 이렇게 많은데, 왜 맨날 입을 옷이 없는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버릴 옷은 또 없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옷정리를 위해, 나는 나만의 룰을 정했다.
- 최근 3년 동안 입지 않은 옷은 과감히 정리한다.
- "살 빼고 입어야지." 아직까지 입어보지 못한 작은 옷, 과감히 정리한다.
- 매 년 '아름다운가게'에 보낼 옷을 정해서, 미련 없이 보내자.
나는 수년째 아름다운 가게에 의류, 잡화 등을 기부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매년 연말정산에서 돌려받고 있다. 사실 기부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기여는 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아름다운가게 = 기부 = 연말정산 돌려받기
내가 고민해서 샀고, 아껴 입었던 옷을, 기부로 마무리한다면 너무 좋을 것 같아서 시작했었던 것이 벌써 5년이 넘은 것 같다.
참, 아름다운 가게는 옷 기부뿐 아니라, 후원, 재능기부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물품을 기부하는 방법을 통한, 세액공제받는 과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아름다운 물건에 기부를 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 후 발생된 수익금으로 저소득층 지원비, 환경 보호금 등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아름다운가게 물품기부 방법
기부 가능한 물품 확인, 포장하기
아름다운가게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가 가능 하도록 깨끗한 물품이어야 한다.
아래 표를 참고하고, 더 자세한 내용은 아름다운가게 블로그 또는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기부가능 한 물품들을 체크했다면, 박스에 차곡차곡 포장한다.
포장을 하면서 의류 00개, 외투 00개, 잡화 00개, 도서 00권, 소형가전 00개, 카운트하면서 포장 하자.
기부신청을 할 때 개수를 체크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세워두는 것이 좋다.
구분 | 기부 가능 물품 | 불가능 물품 |
의류 | 깨끗한 의류 | 사용한 의류 |
생활, 주방 잡화 | 주방용품, 미개봉 식품, 악기, 소형가구 | 냉장보관 물품, 관악기, 일회용품 |
패션 잡화 | 가방, 신발, 액세서리 | 수제/수공예품, 유통기한 6개월 미만 화장품 |
아동 잡화 | 깨끗한 인형, 소형자전거 | 카시트, 영유아용품, 킥보드, 매트 등 |
가전 | 최근 7년이내 소형가전 | 연식이 오래된 가전제품 |
도서, 음반 | LP, 최근 7년 이내 출간도서 | 훼손도서, 학습지, 교과서, CD, DVD 등 |
기부방법 선택하기
아름다운가게에 포장한 물품을 보내는 방법은 총 3가지다. 본인에게 맞는 기부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 자택 방문수거: 기부할 물품이 3박스(또는 종량제 50L 기준 3 봉지) 이상이라면, 자택으로 방문수거 신청이 가능하다.
- 오프라인 매장: 3박스 미만이라면 집 근처 아름다운 가게 매장으로 방문하여 기부를 하면 된다.
- 택배 접수: 3박스 미만이고 집 근처에 매장이 없다면, 일반 택배 접수 또는 편의점 택배를 통해 기부할 수 있다
연말정산, 기부금 영수증 신청하기
아름다운가게 전화, 카카오톡 또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기부 물품을 접수 시, 기부금영수증을 신청할 수 있다. 기부 영수증 금액은 아름다운 가게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동일품목의 평균 판매 단가를 기준으로 산정하고 있다. 그래서 위에 기부 불가능 물품을 보냈다면, 기부금액에 산정되지 않으니 유의한다.
기부금 영수증 신청 시에는, 신청정보(이름, 주민등록번호)를 정확하게 입력하고, 신청 이후 평균 8일이 지나면 조회할 수 있다. 이때 카카오톡 알림톡을 차단하면 기부금영수증 신청이 어려울 수 있으니 주의하자.
기부금 영수증은 자동으로 국세청 홈택스로 넘어가, 세액공제가 된다. 그리고 다음 해 1월 홈택스 기부금영수증 발급 내역 조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연말정산 관련해서는 지난 포스팅에도 적어뒀으니, 함께 보면서 13월의 보너스를 챙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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