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파이어 리조트, 고민 끝에 예약 취소 한 이유
12월 크리스마스, 연말에는 어딜 가나 사람도 많을 것이고 어딜 가나 비싸다.
'그렇다면 그전에 미리 다녀오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호캉스를 선택했다.
몇 달 전 지인을 통해 처음 알게 된 곳인데, 2023년 최근에 오픈했다는 곳이 생각났다.
미국 리조트 운영업체 '모히건'이라는 기업이 운영하는 곳이고, 북미권을 제외하면 한국 리조트가 유일하다고 한다.
그래서 더 관심이 갔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5성급 리조트
인스파이어 리조트 고래 진짜? 가짜?
인스파이어 리조트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 가장 먼저 보고, 가장 많이 본 사진일 것이다.
오로라(Aurora) LED로 가득 찬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돌고래가 나오는 시간에 사람들이 특히 붐빈다고 한다.
나도 이거에 혹했다.
호텔 예약 전에 항상 살펴보는 것이 있다.
- 리조트 홈페이지에서 특별 할인 프로모션이나, 조식 무료 포함 등 이벤트 살펴보기.
- 블로그, 유튜브로 좋은 리뷰 나쁜 리뷰 살펴보기.
- 여러 사이트 비교를 통해 가장 저렴한 금액 찾아보기.
구분 |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
위치 | 인천광역시 중구 공항문화로 127 (인천공항 인근) |
호텔 등급 | 5성급 |
1박 가격 (디럭스 킹 기준) |
25만원 이상~ (평일, 변동가능) |
50만원 이상~ (휴일, 변동가능) | |
엔터테인먼트 | 인스파이어 아레나(공연장), 스플래시 베이, 어트랙션, 레스토랑, 쇼핑몰, 카지노 등 |
웰니스 클럽 |
실내 수영장, 사우나 (투숙객 전용) |
위의 기준으로, 여기저기 살펴보고 가장 저렴한 금액으로 예약했다.
'가장 저렴한 = 조식 불포함'이다.
하지만 포기하지 못하는 옵션이 있다.
항상 취소가 가능한 것으로 예약한다.
코로나 때 돈으로 배운 좋은 습관이다.
무료 취소 가능 한 것으로,
취소 기한 꼭.꼭 챙기기
이렇게 시간내서 가격 비교하고, 리뷰도 체크하고 예약까지 했는데, 결국 취소하기로 결정하게 된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가지 않기로 한 이유
첫 째, 엔터테인먼트가 없는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다.
인스파이어 리조트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방문하는 12월 스플래시베이 재단장 공사 중으로, 25년 1월까지 휴장이라고 한다.
그래서 투숙객만 이용 가능한 웰니스클럽 수영장을 살펴보니, 한 타임당 100명까지만 수용 가능하다고 한다.
100명 입장하기에는 수영장 규모도 매우 작디작았다.
또 예상은 했으나, 카지노 역시 외국인 입장만 가능하다.
'돌고래 오로라가 있으니 그냥 가자!'라고 생각하기에는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너무 먼 거리다.
둘째, 너무 비싼 레스토랑 가격, 2박 이상이라면 부담 100배.
인스파이어 리조트에는 마이클조던 스테이크, 6개 스테이션을 갖춘 뷔페, 라운지 바 등 다양한 먹을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모든 끼니를 해결하고자 하니 우리 가족 식비가 만만치 않아 보였다.
나가서 먹고 들어오는 것도 고려해 봤으나, 해산물을 즐기지 않는 한 분이 계셔서 패스다.
조식불포함으로 객실만 예약한 우리 가족이, 뷔페에서 매일 한 끼씩 해결한다면 비용이 후덜덜이다.
구분 | 운영시간 | 쉐프스 키친 뷔페 가격 |
조식 1부 | 06:30-08:30 | 성인 6만원 / 소인 3만원 |
조식 2부 | 09:00-10:30 | 성인 7.6만원 / 소인 3.8만원 |
조식 3부 | 11:00-12:30 | |
중식 (25년 1월4일 이후) |
오후 1:00-3:00 (매주 토/일) |
성인 13만원 / 소인 6.5만원 |
석식 | 오후 6:00-9:00 | 성인 17만원 / 소인 8.5만원 |
셋째, 그렇다면 굳이 2시간 걸려 가야 하는가?
인천국제공항을 지나 위치해 있는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위의 두 가지 이유로 더 멀게만 느껴진다.
12월 겨울이라 을왕리 해수욕장 메리트도 없고, 혹시라도 지난번 폭설도 무섭고 해서 취소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대신, 어디로 가볼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일정을 취소한 것은 아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대신, 놀거리 볼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한 근처 송도로 가기로 결정했다.
아쉽지만 송도에서 실컷 먹고, 놀기로 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다음번 또 좋은 기회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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