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결제 시 유의 사항 3가지 I 해외 원화 결제(DCC) 수수료 발생, 무료 취소 후기

오랜만에 에어비앤비를 이용했다.

통화 결제가 KRW(원화)로 되어있는 줄도 모르고 결제를 해 버렸다.

그리고 하필 또 결제카드라 원화 차단이 되어 있지 않았었다.

 

 

아뿔싸!

적용환율이 1500.4원이라니? 

그 당시 USD 환율 1,400원대였는데, 적용환율이 1500원이라니.

 

정리하자면 이렇다.

나는 에어비앤비 앱에서 결제 통화를 원화로 설정했다.

그리고 카드사에 원화결제 차단을 하지 않은 채 699,458원을 원화로 결제했다.

(에어비앤비 앱에서 표시되어 있던 금액)

하지만, 최종 결제금액은 722,667원이었다.

즉 적용 환율이 1500원이 돼버린 것이다.

아까운 수수료.

 

바로 에어비앤비 고객센터와 채팅을 시작했다.

다행히 친절한 직원을 만나 무료 취소를 할 수 있었다.

 

 

에어비앤비에서 결제 건을 취소하는 과정은 약간 번거롭다.

에어비앤비에게 취소 의사를 밝히면, 재결제를 할 수 있는 링크를 전달 준다.

그 링크를 누르고 재결제를 하면 된다.

그러면 에어비앤비에서 이전 결제 건은 환불해 주는 시스템이다.

 

저와 같은 실수 하지 마시라고 알려 드립니다.

에어비앤비 결제 전에 꼭 알아야 할 3가지 팁.

 

1. 결제카드 해외 원화 결제 차단하기

해외원화결제, DCC라고도 부른다.

해외가맹점 카드거래 시 원화(KRW)로 결제하게 되면 추가 수수료가 발생된다.

 

현지 통화(USD 달러)를 거쳐 다시 원화로 환전되는 과정이다.

원래는 USD 달러 수수료 한 번만 내면 된다.

하지만 해외원화결제를 차단하지 않으면 이중 환전 수수료를 내게 된다.

카드사마다 다르지만, 결제금액의 3%에서 ~ 최대 8%까지 부가될 수 있다.

 

해외원화결제 차단은 각 카드사 앱에서 직접 또는 고객센터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 결제는 숙소현지 통화로 결제하기

 

 

숙소를 골랐으면 결제 단계에서 전체요금이 안내된다.

그리고 옆에 보면 결제통화를 KRW 볼 수 있다.

여기를 누르면 달러($)를 포함 여러 나라의 통화가 주르륵 나온다.

내가 숙박하는 국가의 통화를 선택한다.

 

예를 들어 유럽에서 숙박을 한다면 유로(EUR)를 선택하면 된다.

중간 환전 단계를 줄여 불필요한 수수료 발생을 막아준다.

 

3. 수수료가 없는 트래블 전용 카드로 결제하기

 

 

 

요새 가장 인기 있는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카드이다.

해외 ATM 인출 시 수수료도 면제되고, 해외 가맹점 이용 시 수수료도 무료다.

 

 

 

환전할 때도 수수료가 면제된다.

 

이번에 에어비앤비 결제 시에도 사용했다.

에어비앤비 앱에서 보이는 금액 $471.35 그대로 결제했다.

트래블로그 앱에서도 동일한 금액으로 결제되었고 수수료는 면제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