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병원 추천 I 호안 마이 병원(Hoan My Da nang hospital) 후기, 해외에서 병원 갈 때 알아야 할 것과 챙겨야 할 것

여행자 보험을 이렇게 사용하게 될 줄이야.

여행 가서 다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너무 들뜬 나머지 뛰어가다 바닥을 미처 보지 못하고 넘어졌다.

호텔 안에도 작은 클리닉이 있었지만, 간호사는 병원에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해외여행 중에
병원을 가게 될 줄이야.

 

몇 주가 지난 지금, 그때 기억을 떠오르면 웃음이 날 뿐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아픈 것도 물론이고 여행을 망쳐버릴까 화도 나고 속상했다.

미안하다. 친구들아.

 

갑작스러운 사고로 병원을 급하게 알아보게 되었다.

네이버와 구글링을 통해 병원을 찾다가, 믿을만한 호텔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직원은 나의 상태를 보고는 병원을 추천해 줬다.

 

다낭 호텔 직원이 추천해 준, 호안 마이(호안미) 다낭 병원

 

 

	Hoan My Da Nang Hospital
주소	291 Đ. Nguyễn Văn Linh, Thạc Gián, Thanh Khê, Đà Nẵng 550000
	힐튼호텔 10분 소요, 용다리에서 7분 소요 (그랩 이용시)
운영시간 (월~토)	07:00 - 11:30 12:30 - 16:00
일요일	07:00 - 11:30
기타	외국인 전용 서비스 (4층) 약처방 가능 약국 있음

 

영어로는 호안 마이 다낭이라고 읽는데, 베트남어로는 호안미라고 읽는 듯했다.

그랩으로 병원 위치를 지정하고 바로 앞에 내렸다.

생각보다 크고 깔끔해 보이는 외관에 안심했다.

 

(1)  병원 예약하고 가기

 

호텔 직원이 추천해 준 Hoan My Da nang 병원.

바로가기보다는 예약을 먼저 하기로 했다.

외국 병원 시스템을 모르기도 하고, 병원에서 마냥 기다릴 수는 없었다.

 

호텔이나 리조트 투숙객이라면 현지 직원에게 부탁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일 듯싶다.

혹시 그게 불가하다면 병원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을 하자.

 

(2) 베트남어가 적힌 예약 메모지 지참하기

직원은 병원과의 통화를 끝내고 나에게 예약내용이 적힌 종이를 줬다.

예약 날짜, 시간, 병원 4층 등 베트남어로 적힌 종이였다.

 

1층에 도착해서 이 종이를 보여주면 안내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했다.

 

병원 앞에 내려서 들어가려고 하는데 보안직원이 베트남어로 뭐라고 물어본다.

아마도 어떻게 왔냐고 하는 소리 같다.

베트남어가 적힌 종이를 보여줬더니 들어가라고 손짓을 한다.

 

외국 병원 갈 때 지참해야 할 것

(1) 현지언어로 적힌 나의 상태

나는 병원 가기 하루 전날에 나의 상태와 사고발생 경위 등을 베트남어로 번역해 놨다.

의사 선생님도 나도 영어로 표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육안으로 나의 상태를 보면 알겠지만, 그래도 나의 상태를 한 번 더 말해주고 싶었다.

번역은 구글번역기 또는 Chat gpt로 하면 된다.

나는 베트남어로 번역된 화면을 캡처해서 의사 선생님께 보여줬다.

의사 선생님이 준비성 좋은 환자로 생각해(?) 주는 눈치였다 ㅎㅎ

 

(2) 여행자 보험 청구 시 필요한 서류

하나 더 알아둬야 하는 것이 있다.

한국에 도착해서 청구할 여행자 보험 서류들이다.

병원에서 어떤 서류를 챙겨야 하는지 미리 알아두고 가야 한다.

 

나는 카카오 여행자보험을 가입했었고 보험 청구 시 이러한 서류들이 필요했다.

진단명이 기재된 해외 병원 의료 진단서 그리고 의료비/약제비 영수증.

이 서류들도 베트남어로 번역을 해서 갔었고, 간호사와 의사에게 보여줬다.

 

외국인 전용 창구이다 보니, 접수할 때 먼저 여행자 보험이 있는지 물어본다

그리고 의료비용 결제 시에 친절하게 항목 별로 안내를 해 준다.

내가 요청했던 서류 하나하나에 대해 설명을 해줘서 마음이 놓였다.

 

친절한 의료진 Hoan My Hospital 추천

사실 호안 마이 병원에 오기 전에는, 한국인들의 후기가 거의 없어 살짝 걱정했다.

하지만 다른 외국인들의 후기가 좋았고, 호텔 직원의 추천을 믿었다.

 

결론은 매우 만족이다. 

외국인 환자 전용 4층이 따로 운영되고 있고, 해당층의 의사와 간호사 대부분이 영어를 할 줄 알았다.

후기를 보면 한국어가 가능한 간호사도 있다고 했었는데, 내가 방문할 때는 없었다.

 

의사 선생님도 친절하게 천천히 영어로 질문을 하고 답변을 해 줬다.

간호사들도 여행자보험에 필요한 서류들을 꼼꼼하게 챙겨주고 설명해 준다.

 

여행 중에 아프지 않으면 좋겠지만, 혹시라도 병원을 찾게 된다면 추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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